top of page

국립여성사박물관

Museum
Eunpyeong-gu, Seoul,Korea
Project Type : Design Competition
Award : 3rd Prize
Size    : 7,000㎡ 

여성사박물관은 '역사적 유물의 보존과 전시'와 '사회적 소통공간'으로서의 두 가지 목적을 갖는다. 이 두가지 목표는 여성사박물관의 사회적 목적을 완성하는 것이지만, 건축공간으로 구현될 때는 물성의 서로 다름으로 공간화된다. 여성사박물관의 프로그램은 박물관의 유물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은 닫힌 물성의 공간, 사회적 소통공간은 열린 물성의 공간으로 구분되며, 이 공간들은 대지의 컨텍스트에 따라 재배열된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여성정책연구원과의 컨텍스트는 벽돌이 가진 닫힌 물성의 공간을 통해 연속되고, 도시와 마주하는 파사드는 개방적인 모습을 통해 열린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대지의 컨텍스트와 서로 다른 물성의 공간
여성사박물관은 여성을 역사의 주체로서 바라보는 관점에 의해 다양한 분야의 학술적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하고 대중에 전시하는 기관이다. 기존 역사에서 소외되었던 여성에 대한 시각을 재조명하는 취지에 따라 건립되는 여성사박물관의 역할은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역사의 구성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반면에 여성사박물관을 위한 부지는 도시와 단절된 땅이다. 우리는 이 고립된 땅에서 여성사박물관이 주변과의 관계에서 더 주체적인 관계를 맺는 것, 그 관계 맺음을 통해 도시, 자연, 인간이 여성사박물관의 건축공간을 통해 통합되는 것이 건축적인 해결이라 믿는다.

 

여성사박물관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및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같은 단지 내에 건립되는 건물이다. 기존의 시설들은 독립성이 요구되는 시설이었다면, 여성사박물관은 공공에게 개방된 시설로서 그 성격이 구분된다. 여성사박물관의부지는 주진입로인 진흥로에서 공공에게 인지성이 떨어지며, 길고 좁은 진입로를 통해 접근되는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배치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보았다.
먼저 현재 경비초소가 있는 부분은 여성사전시관의 정보전달을 위한 가장 전면의맞이공간으로 계획되며, 약 100여미터의 진입로는 여성사박물관 진입을 위한 공간으로 진입축의 선적인 특성을 살리는 건축적 장치들이 배치되도록 계획하였다. 각 시설로 차량이 분기되는 +40레벨에서 보행자가 박물관으로 진입하는 +45레벨까지는 관람객의 자연스러운 휴식이 이루어지는 스텝플라자는 차량과 보행공간을 분리하는 벽에
의해 유도된다. 여성사박물관 가상의 필지경계선 서측과 북측으로 이어지는 경사지는 현재 지형과 대지상황을 종합했을 때 여성사박물관의 외부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며, 이 경우 여성사박물관 1층의 개방공간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외부와 소통하며 부지의 협소함을 극복할 방법이라고 보았다. 경사지로 이어지는 북측의 외부공간은 테라스형 외부공간과 여성사박물관 2층 브릿지를 통해 연결되며, 다양한 형태의 외부전시공간으로 활용한 가능성을 갖춘다.

© 2018 Architectureal studios design lab.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