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은 안전한 곳에서 마음껏 대화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청소년 수련관은 청소년의 쉼, 소통, 놀이의 프로그램을 갖추고 청소년 스스로 건강한 문화를 만들고 나누는 청소년 전용공간이며, 이러한 공간의 성격을 바탕으로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의 공간구성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칙을 따른다.
1.도시와의 접점을 넓힘으로서 공동체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될 수 있는 공간의 조성. 2.청소년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위한 가변적이면서 규정되지 않은 공간. 3.내부와 외부공간이 연속된 소통공간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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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은 주거지구의 커뮤니티 블록 내의 후면부에 위치하여, 이 근린생활권의 중심가로인 센트럴로 46m 도로에서의 인지성과 접근성에 어려움을 갖는다. 계획안은 행정 복지 타운의
내부가로를 통해 주출입구가 연결되도록 계획함으로써, 이 생활권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 내부가로를 통해 연결된 공유공간은 건축화된 도시가로로서 내부와 외부를 매개하는 공간이며, 이
공용공간과 연결된 프로그램은 사용자들의 자유로운 활동들 (cafeteria, playground, karaoke, music listening room, book cafe, club room)이 배치된다. 1층의 공간은 규정된 공간이 아니라,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참여에 의해 만들어지는 가변적인 공간으로 청소년의 자치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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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으로서 청소년 수련관의 역할은 청소년 간의 최적의 소통을 이루고, 도시와의 접점을 넓힌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체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될 수 있는 물리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 청소년 수련관 3층의 공간은 내부와 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경계없는 공간을 통해 다양한 청소년 여가 문화활동의 공간을 조성한다. 2층과 연속적인 프로그램들로 배치된 3층은 수직의 공용공간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수평의 공용공간은 시각적으로 외부공간과 통합된다. 내부의 공용공간과 외부의 청소년 활동공간은 건물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동선이며, 청소년의 주체적 참여공간이다.

청소년 수련관에서 이루어지는 배움이란 행위는 지식을 전달받는 과정이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서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소통이라고 생각하며, 따라서 청소년 수련관의 공간구성은 기능의 배분보다 그 기능에 다다르는 과정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 때문에 송도 청소년 수련관의 Lecture Hall은 대형강의실로서의 기능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강의실 주변의 다양한 규모의 소그룹 토의공간을 계획하였다. 또한 공용공간과 연계된
수직 라운지 공간, 스텝형 강의공간과 메이커 스페이스는 열린공간이면서 동시에 소통과 배움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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